| ▲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6일 출시한 ‘갤럭시노트’. |
삼성전자가 6일 일본 시장에 '갤럭시노트'(사진)를 출시하며 70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갤럭시노트의 펜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며, 아직까지 일본에서 미약한 '갤럭시' 및 '삼성' 브랜드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갤럭시노트를 국내와 비슷한 90만원대 가격으로 내놨다. 삼성전자 일본법인 이시이 게이스케 전무는 "갤럭시노트를 70만대까지 판매하며 이 제품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두 명의 예술가 및 일러스트레이터가 두 달 동안 자전거를 타고 일본 전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지에서 갤럭시노트의 특화 펜 기능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동영상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도쿄, 오사카 등 일본 150개 거점지역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갤럭시노트 스튜디오' 행사를 1000여회에 걸쳐 진행한다. 각지에서 화가들이 갤럭시노트로 초상화를 그려주고 이를 티셔츠에 넣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본 소비자들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글, 그림으로 소통하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펜 기능으로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일본 도시바가 'WT301/D' 태블릿PC에 펜 입력 기능을 추가해 이달 중순 새롭게 제품을 내놓기로 하는 등 일본에서도 전용 펜 기능이 인기를 끌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앞세워 일본에서 애플,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와의 경쟁에서 앞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일본의 판매순위 집계 사이트 BCN에 따르면 지난 3월 마지막 주 현지 휴대폰 판매량에서 상위 5위까지 소니모바일과 애플 제품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넥서스'로 7위를 차지하는 데 그친 상태.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 스마트폰으로 현지에서 1위에 오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갤럭시노트의 성과 역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일본법인 이시이 전무는 "일본 소비자들도 전용 펜을 사용해 글, 그림을 넣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의 특화기능을 잘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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